3.1 독립운동을 펼치다 일본군의 보복으로 무참히 집단 학살당한 '4.15 제암. 고주리 학살사건'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15일 오전 10시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화성시와 화성문화원은 '그날의 희생을 너머, 다시 평화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이번 추모제를 통해 순국선열들을 위로하고 시민들과 함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추모제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국가보훈처장과 제암리 학살을 세계에 알렸던 스코필드박사의 기념사업회 관계자, 자매결연도시 단체장 및 제암리 희생자 유가족 및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제는 추모공연과 평화의 봉화 봉수식, 평화도시 선언문 낭독, 민중들의 독립운동을 담은 마당극 '해야해야'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고자 그 어느 지역보다 격력하고 역동적으로 항일운동을 펼친 화성시의 역사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미래 화성을 그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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