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이 국회의원 당선인 4인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찬열 국회의원은 불참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 지역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 4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발전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0일 염 시장의 초청으로 열린 당선인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염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 시장을 비롯해 김진표, 박광온, 백혜련, 김영진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했다.

3선의 더민주 경기도당 위원장인 이찬열 의원은 불참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염시장이 초청한 당선인 조찬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야권의 한 인사는 "같은당 3선의 중진 의원이 공개적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의 땅비리 해명을 요청했는데도 염 시장이 이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며 "입북동 땅비리 해명이 관계를 푸는 열쇠"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당선자 인터뷰에서 "염 시장은 125만 도시의 수장으로서 본인의 땅비리 의혹에 대해 명백하게 해명하는 것이 공인의 자세"라며 "그것이 염시장이 미래를 위해 진중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부분"이라고 충고한 바 있다.

한편, 염 시장은 염씨종중으로부터 거액을 빌린 후 1조2천억 규모의 개발계획을 발표, 염씨일가의 토지 17000여평의 지가상승을 불러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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