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현재 7개소인 광역소각장을 오는 2020년까지 9개소로 확대한다.

단독주택지역에는 재활용쓰레기 수거함을 확대하고, 버려지는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광역업사이클플라자'를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찬열 국회의원(수원시갑), 경기도의회 천동현 부의장, 안병용 의정부 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서장원 포천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은 2일 오전 10시 2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이 순환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경기도' 비전을 발표했다.

자원순환이란 폐기물 발생 억제, 발생된 폐기물의 재활용, 회수, 처리 등의 순환과정을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을 말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생활쓰레기는 바로 묻지 않고(1일 305t→0t), ▲재활용률은 높이고(58%→67%), ▲사업장 쓰레기 줄이고(1일 16,000t→15,000t), ▲ 자원순환문화를 주민과 함께 등의 비전을 선언했다.

도는 생활쓰레기 직매립제로화를 위해 현재 화성·오산, 과천·의왕 등 17개 시군이 공동 사용하는 7개 광역소각장을 9개로 확대한다.

이는 생활쓰레기의 직매립을 금지하고 쓰레기에서 에너지를 회수하는 소각으로 쓰레기 처리 정책을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또한 수원시 옛 서울대농생대 부지에 추진 중인 광역업사이클플라자를 올해 착공, 2017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재활용)'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으로 도는 광역업사이클플라자에 공방, 작업장, 전시·판매장, 교육·연구시설을 두고 사회적기업이나 청년 창업자를 모집해 운영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한편, 도는 이날 수원, 성남 등 쓰레기소각장을 갖고 있는 도내 23개 시장군수와 함께 '생활폐기물 품앗이 소각 협약'을 체결했다.

생활폐기물 품앗이 소각은 수해 또는 화재, 고장, 보수 등의 원인으로 소각장 가동이 멈췄거나, 수도권매립지 매립이 어려울 경우 시·군간 협력을 통해 쓰레기를 공동 처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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