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오전(현지 시각)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쪼 띤 쉐(Kyaw Tint Swe) 미얀마 국가고문부 장관과 만나 양 지역 교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아웅산 수지 여사의 내전 종식과 평화구축 노력에 공감한다. 좋은 결실을 보기 바라며 경기도도 그 노력에 동참하고 싶다"고 교류협력 강화의사를 밝혔다.

미얀마 청년 인재들의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 파견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쪼 띤 쉐 장관은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공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요청하면, 관련 부처와 연계해 프로그램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이 나라 킨 마웅 초(Khin Maung Cho) 산업부 장관도 만나 고위공무원 초청연수에 합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미얀마 산업부 고위공무원을 초청, 도의 개발경험과 경제개발 우수 사례를 교육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9월 미얀마 산업부 소속 공무원 5명을 경기도로 초청,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와 창조경제밸리 등 도의 주요 산업시설을 돌아보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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