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한국 홍보 페이지를 개설해 브라질 현지 대학생에게 홍보 중인 대한민국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회원들.

리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대학생 연합 동아리와 함께 브라질 현지 젊은층에게 대한민국 문화와 역사 알리기에 나섰다. 

23년째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여 온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팀은 올해 초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브라질 현지에 한류를 전파 중이다.

'Amar Korea(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아래 K팝, 한식, 한글, 한복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 및 역사를 포르투칼어 및 영어 등 다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팀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서 교수는 "현재 남미에는 한류가 급속도록 전파중이다. 특히 리우 올림픽으로 전 세계인들이 브라질로 시선이 집중될 때 SNS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홍보의 장점은 직접 제작한 컨텐츠를 브라질 대학생과 쌍방향으로 함께 교류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컨텐츠 제작은 (사)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김병지 이사장은 "축구로 35년간을 살면서 스포츠와 문화의 조합이 얼마나 큰 힘을 만드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런 일을 하는 우리 대학생들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생존경쟁'팀은 리우 올핌픽 기간동안 상파울로 대학교 등 브라질 내 주요 20여 개 학교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메시지를 전달해 더 많은 대학생들이 한류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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