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멀티골 (사진: SPOTV 중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이 유로파리그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는 4일 5시(한국 시각) 프랑스 니스 스타드 드 알리안츠 리베라에서 열린 니스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교체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1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 조의 샬케04가 32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잘츠부르크는 조 3위에 이름을 올리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황희찬의 활약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축구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태용 감독과 황희찬 사이에 벌어진 일화가 SNS 등을 통해 공유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 스포츠 매체가 지난 1월 보도한, 카타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을 앞둔 대표팀의 훈련 현장에는 승부차기 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가운데 황희찬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도움닫기를 거의 안 하다시피 하며 제자리에 멈춰 슛을 때려 동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네가 네이마르냐"라고 핀잔을 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잘츠부르크는 오는 25일 FC 크라스노다르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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