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동 115-11구역이 재개발사업으로 수원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과거 지동은 재래시장들과 성빈센트병원이 인접하고 경부고속도로 및 시외곽 진입이 용이하여 사통팔통 교통의 요충지로 수원의 중심지였으나, 시 외곽에 신도시가 건설되어 구 도심의 공동화 현상과 기대했던 기존 재개발사업이 업무미숙 등으로 다소 진통을 겪으면서 지동의 가치가 하락되었다.

그러나 지동 일대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제 속도를 내면서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재 지동 재개발사업은 2016년 7월 옆 구역인 115-10구역이 진흥토건을 시공회사로 선정하고 현재 관리처분 준비중이며, 115-11구역도 법원으로부터 임시총회소집허가 결정을 받고 사업 재개에 박차를 가할 새로운 조합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수태)가 구성된 후 2016년 11월 25일자로 조합 임원 및 대의원 입후보자 등록공고를 한 상태이다.

선거관리위원장 김수태씨는 "조합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도덕적으로 훌륭한 임원들이 필요한데 공정한 선거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팔달구 지동일대 재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과거 수원의 중심 역할을 했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115-11구역은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용수도로 개통으로 강남까지 20~30분대에 통행이 가능하며 인접한 대학병원, 구역내 학교시설 유치와 화성행궁 관광특구로 지동시장 주변에는 민속마을 및 민속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타 지역과 차별화 되는 장점이 있고 또한 주변 재개발구역보다 용적률이 높아서 전문가들이 보는 관점에서 개발이익이 상당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재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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