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구선관위 임호상 사무국장.

디딤돌을 아십니까?

우리 전통가옥을 보면 마당과 마루가 턱이 높아 편하게 디디고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마루 아래나 뜰에 디딤돌을 놓았다. 현재는 디딤돌을 사용하는 집은 거의 없고, 본래의 뜻보다는 어떤 일을 이루거나 발전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이 말을 사용한다.

우리의 정치문화 발전에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은 무엇일까?

아직까지 우리는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 현실에 놓여있다. 이러한 후진적인 정치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치후원금' 제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적은 금액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여 정치후원금을 선관위에 기탁하고, 이렇게 모인 깨끗한 돈으로 정당, 국회의원의 정치자금을 지원한다면, 국회의원들은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직접적으로 느낄 것이고, 검은 돈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정치후원금은 깨끗하고 올바른 정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정치후원금은 1회 1만원 이상을 선관위에 기탁하면 되고,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원도 할 수 있다. 이렇게 기탁한 정치후원금은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근로소득, 사업소득이 있어서 소득세를 납부하고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선관위에 정치후원금을 기탁하고 세액공제를 받으면서 우리 정치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많은 국민들이 정치후원금 기탁에 참여하여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와 염원을 정치권에 전달한다면 우리의 정치는 더욱 희망적으로 개선되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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