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시내를 흐르는 지방하천 '오산천'이 '신갈천'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도는 지난 12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지방하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을 기점으로 화성, 평택을 거쳐 서해로 흐르는 오산천의 이름을 신갈천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조건부 의결했다.

오산천은 용인에서 발원해 서해로 흐르는 하천임에도 오산시의 도시명과 같아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다만 용인에는 처인구 모현면에 있는 또 다른 '오산천'이 있어 혼란을 주는 데다 지역명에 따라 '신갈천'으로 부르는 주민이 많아 오산시 의견 청취를 조건으로 명칭 변경안을 의결했다.

지방하천관리위원회에서는 오산천 명칭 변경 외에 광주 학동천 폐천부지 관리계획 일부 변경안, 용인 신대천·경안천 하천기본계획 변경안, 영평천 하천기본계획 결정안 등 5개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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