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도쿄도립산업무역센터에서 한국상품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일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의 후원으로 도쿄도립산업무역센터에서 한국상품전시·상담회를 11, 12일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일본에서 전시·상담부스를 설치해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100개사 168명이 참가하고 일본측 바이어 2천여명이 참가하는 수출 상담회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농산물·식료품 14개사, 전기전자업체 20개사, 건강·미용·잡화 37개사, 기계·건축 29개사 등이 참가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터치스크린을 생산하는 'E'사의 대표는 "장벽이 높은 일본시장이라도 친환경이나 아이디어 제품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상담회는 경기도업체 60개사를 비롯해 경남, 인천 등 8개 지자체 40개사로 구성된 전국규모의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전시단을 이끌고 있는 정창섭 부지사는 "그동안 경기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에 타 시·도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해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지방중소기업의 국제통상능력을 끌어 올리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 여성철 경기지부장은 "지난해 12월에 참가 신청업체 165개사 중 100개사를 엄선했고, 상담성과 극대화를 위해 현지 바이어섭외 전문업체는 물론 전문 세일즈랩과 텔레마케팅 요원을 채용해 수출상담이 가능한 바이어를 사전 섭외했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도쿄지부 김재숙 지부장은 "최근 독도문제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상담회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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