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독도학교'의 개강 수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한 서경덕 교수와 학생들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으로서 국내외 주요 도시를 다니며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진행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강원도 철원군 도창초등학교에서 2017년도 첫 수업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독도학교'는 천안 독립기념관 독도학교로 직접 방문하기 힘든 격오지 지역 어린이 및 소외계층을 서 교수가 직접 찾아가 독도 관련 특강을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형식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지만 '왜 한국땅인지?'를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리하여 '독도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내외로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운영중이다"고 밝혔다. 

수업은 1,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독도학교에서 자체 개발한 '독도는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책자를 가지고 '독도가 왜 한국땅인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인 이유를 쉽게 설명한다.

2부에서는 아이들에게 친환경 골판지로 제작하는 '독도 모형'을 무료로 나눠준 후 서 교수팀과 함께 직접 만들어보는 오감교육을 통해 독도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의 잘못된 독도교육만 비판할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그 잘못된 교육이 뭐가 잘못된 것인지를 알수 있게 '논리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 뿐만이 아니라 뉴욕, 상하이, 모스크바 등 전 세계 주요 15개 도시의 재외동포 자녀들을 위한 '찾아가는 독도학교-해외편'도 함께 진행했으며 올해도 해외 5개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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