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김종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 함께 같이 살아가는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외국인 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외국인 건강검진사업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13:00~18:00) 가산면 소재 성토마스성당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가톨릭 춘천교구에서 의사(내과, 치과, 정형외과, 한의사 등), 약사, 간호사 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시보건소에서는 성매개 감염병 등 13종의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5년간 외국인 건강검진은 2012년(500명) 대비 2016년 612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성매개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정기검진(매독, 에이즈 등) 등을 통한 조기발견을 강화하며, 발견된 감염인에 대한 상담 및 보호․지원 등 건강관리와 전파방지를 통해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2017년 국가 잠복결핵검진 확대 시행에 발맞춰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협업으로 결핵검진까지 시행하고 있으며, 결핵검진(흉부 x-ray 촬영) 결과 4명이 결핵의심자로 판명돼 현재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2017년 1월~5월까지 176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성매개 감염병 양성자는 없었고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당뇨, 고지혈증 등 이상자가 105명으로 판명되어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병현 건강사업과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건강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다 함께 같이 살아가는 아름답고 건강한 포천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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