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이다. 1년 중 국가유공자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달일 것이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에서는 1년 내내 국가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시책을 시행중이다. 특히 따뜻한 보훈을 구현하기 위해 국가유공자의 삶의 편의를 돌봐드릴 수 있는 다양한 제도로 작은 불편함이라도 덜어드리고자 노력중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소개하고 싶은 제도가 있다. 바로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동보훈복지 서비스이다. 몸의 상처가 아닌 마음의 상처를 치유 해드리고자 시작된 찾아가는 서비스인 이동보훈복지는 고령이나 신체장애로 민원처리가 곤란한 원거리 거주 보훈대상자에게 맞춤식 근접 서비스를 지원하는 이동사무실(Mobile Office)의 개념이다. 즉, 고령화된 보훈가족들이 민원 창구를 직접 찾는 불편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국가보훈처의 따뜻한 보훈과 복지가 합쳐진 특화된 서비스이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에서는 7개 시·군에 돌아가면서 이동보훈복지팀을 운영하여, 민원인들이 직접 지청에 오지 않아도 근거리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동보훈팀이 각 지역에 방문하는 날이면 평소 거동이 불편해 직접 방문이 힘들었던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국가유공자를 위한 예우는 작은 편의를 돌봐드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국가보훈처는 이동보훈복지 서비스를 대표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복지 지원과 보훈섬김이, 보비스요원과 함께 하는 복지지원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주저하지 않았던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인 만큼 그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지원에도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국가보훈처가 구현하려는 따뜻한 보훈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국가유공자를 진정으로 예우하는 것은 작은 부분부터 먼저 챙기고 돌보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따뜻한 보훈의 시작일 것이다. 이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따뜻한 보훈과 복지가 합쳐져 섬김의 정신으로 전 세대가 통합과 소통으로 따뜻한 호국보훈의 달이 되도록 간절히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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