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주민센터의 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홀몸어르신 가구에 ‘이웃지킴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가 혹서기를 맞아 시민·민간단체와 함께 ‘이웃지킴 선풍기’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이웃지킴 선풍기’ 지원사업은 수원시가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해 마련한 폭염 지원책의 하나다. 첫 사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이 후원한 선풍기 425대를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저소득 가구에 3~7일 전달한다.

이번 ‘이웃지킴 선풍기’는 선풍기가 없거나 고장으로 사용이 어려워 동주민센터·통장·이웃을 통해 도움을 요청해온 중증장애인·홀몸어르신 가구에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사회적 관계가 단절돼 집안에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은 중증장애인이나 홀몸어르신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이유다.

수원시는 3일 ㈜현대산업개발이 기탁한 ‘이웃지킴 선풍기’ 425대를 장안구(95대), 권선구(120대), 팔달구(120대), 영통구(50대),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40대)로 전달했다.

선풍기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동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등을 통해 7일까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가정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선풍기를 조립하고 사용법도 설명해 줄 예정이다.

수원시는 시민·민간단체의 후원으로 여름철 무더위에 선풍기가 꼭 필요한 저소득 가구를 위해 2차·3차 ‘이웃지킴 선풍기’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 여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이웃지킴 선풍기’를 선물하려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031-220-7944)에 직접 기탁하거나, 수원시 사회복지과(031-228-2605)·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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