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수원 홈스테이에 참가한 모로코 청소년대표단과 수원 호스트가정 가족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28~29일 청소년·대학생 등 22명으로 구성된 모로코 대표단을 맞아 수원시 11개 가정에서 홈스테이 행사를 진행했다.

모로코 학생들에게 생생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민간교류 행사다. 모로코 대표단은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활동진흥원이 추진하는 국제 청소년 교류사업의 하나로 8박9일 동안 한국을 방문 중이다.

모로코 학생들은 1박2일간 각 가정에서 여러 가지 한국음식을 만들어보고, 인사법·다도(茶道) 같은 전통 예절에 대해 배우며 한국의 가정생활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수원화성, 박물관 등 수원의 명소를 둘러보고, 전통시장·광교호수공원·노천카페 등을 찾아 수원 시민의 일상문화를 접하기도 했다.

모로코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한 학생은 “인터넷으로만 보던 한국에 와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수원이 왕의 효심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도시라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지난해부터 시민 주도형 민간국제교류사업의 하나로 ‘수원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여러 나라와 민간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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