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과 방송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특별한 이유 없이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극심한 공포, 죽을 것 같은 불안감 등의 공황발작(panic attack)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인데,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 5만945명이던 공황장애 환자 수는 5년 만인 2015년 10만6000여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처럼 공황장애가 과거에 비해 현대인들에게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으며, 일상 속에서 불규칙한 생활습관, 야근, 과음 등으로 건강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이에 전문가들은 규칙적이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공황장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공황장애 증상이 발생했거나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신속하게 치료에 돌입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공황장애치료 및 재발 방지 방법으로는 꾸준한 인지치료와 행동치료, 심리상담치료, 가족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마련돼 있으며, 가장 보편적으로는 약물치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 중 한방에서는 공황장애가 정신적인 문제뿐 아니라 신체 균형과 리듬이 무너지는 데서 비롯된다고 보고 개인 체질 진단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황장애 치료 한의원에서는 지속적인 약물치료로 환자에게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거나 약물 의존도가 높아지는 부작용을 우려, 친환경 한약재를 이용함으로써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수원 신출한의원 이성용 원장은 “한방에서는 공황장애를 심혈허, 폐기허, 담음 등의 원인으로 변증하여 심폐의 기혈을 보하고 담음을 해소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이러한 한방적인 원인은 개인별로 체질과 상태에 따라 다르며, 이에 대한 한약과 침구치료는 공황장애에 수반되는 신체증상을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이와 더불어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상담치료가 병행되면 공황장애 치료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황장애는 통증 부위가 지정돼 있는 질병이나 상처가 있는 타 질환에 비해 환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큰 편이다. 때문에 공황장애 치료 시에는 환자와 의료진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증상, 단계, 성향, 체질 등을 고려, 맞춤형 치료를 실시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신출한의원 이성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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