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자유한국당, 의정부을)은 지난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의정부 신곡교 내진보강에 7억원, 장곡로 노후 옹벽 보수 보강 3억원 등 총 10억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건설된 지 22년(1995년) 지난 중랑천의 신곡교는 당초 진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나, 올해 1월 실시한 내진성능평가 결과 교각부의 콘크리트 강도가 부족하여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금 7억원과 시비 2억 9천만원 등 총 9억 9천만원을 투입, 교각을 보강하고 교량받침을 교체하는 등 올해 말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장곡로(쓰레기소각장~그린아파트) 일대 옹벽들은 지난해 7월 실시한 정밀점검에서 c~d등급으로 평가되어 구조적으로 보수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 7월 의정부에 쏟아진 집중호우 때는 토사가 유실되어 현재 임시조치만 취해 놓은 상태이다.

옹벽 보수 보강에 필요한 총 예산 3억 7천5백만원 중 3억원(80%)을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하여 市의 재정부담을 덜게 되었다.

홍문종 의원은 “돌발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경주지진의 여파로 시민의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시민안전을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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