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뉴스 캡처)

에이즈에 감염된 여중생 A양이 조건만남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A양(15)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8월 성매매 알선일당의 강요를 받아 조건만남을 시작, 올 5월 에이즈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양의 부모는 "딸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에이즈에 걸리게 한 남성을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6월 냈다.

하지만 A양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을 밝혀내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지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10년 10월에도 10대 여성 B양이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채 20여명의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있다.

B양은 한 차례당 5만~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했고, 상대 남성들은 성관계를 가질 때 피임기구를 사용 권유를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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