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7일 정자동 소재 수원소방서를 방문해 '안전도시 프로젝트' 마련에 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수원소방서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소방 및 재난정책의 현황과 필요한 사항을 청취했다.

이와 관련 수원시는 124만이 넘는 인구에 비해 경기도의 다른 시(고양, 성남, 평택은 각각 2개씩)와는 달리 소방서가 1개뿐이어서 각종 응급 재난에 신속한 대응이나 효과적인 소방 서비스 제공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인구 117만이 조금 넘는 울산광역시의 경우 소방본부 1개에 소방서가 4개, 소방인력이 947명으로, 수원시에 비해 소방서는 4배, 인력은 2배 이상(수원시 소방인력 416명, 201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원시는 전국 226개 시군구 중에 '소방관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2,982명으로 전국 평균인 1,224명의 2.4배가 넘는 불명예스러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이기우 예비후보는 기존, 수원시의회의 '소방서 유치촉구 건의안'(2016년 1월 27일 의결)을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등과 협의를 통해 수원에 소방서 추가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