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캡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싱크탱크 여직원도 성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와 또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JTBC는 김지은 씨 외에 또 다른 여성 A씨도 변호인단을 꾸려 안희정 전 지사를 고소할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안희정 전 지사가 설립한 연구소의 직원인 A씨는 1년 넘게 수차례의 성폭행과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방법은 김지은 씨가 피해를 당했던 것과 거의 같았으며, 특히 안희정 전 지사가 유력 대선 후보로 주목받던 지난 해 1월에도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월 18일 열린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저는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도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A씨는 "이날 새벽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에 와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안희정 전 지사가 서울 서교동에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연구원이다. A씨는 "호텔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성폭행이 있었던 것은 지난 해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안희정 전 지사를 고소하기로 한 것은 김지은 씨 인터뷰를 본 후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씨는 "안희정 전 지사가 절대적인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와달라고 했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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