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산 이안과 제공>

안구건조증은 눈의 뻑뻑함, 따가움 및 이물감 등이 주된 증상이며, 흔히 눈물양이 부족한 상태로 여겨 인공눈물약을 점안하여 치료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경우 인공눈물 점안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눈물양은 정상이지만 과도한 눈물 증발로 인해 눈물층이 불안정해 지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눈물 증발이 과다한 안구건조증에서는 인공눈물 점안으로 안구건조증 증상을 해결할 수 없으며, 동반된 눈꺼풀염증(마이봄샘 염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이봄샘은 속눈썹 근처의 눈꺼풀 테두리에 위치한 기름샘으로서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며 눈물에 정상적인 지방층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비정상적으로 마이봄샘에 기름이 끼고 막히는 바람에 발생한 눈꺼풀염증이 동반된 안구건조증은 안약 이외의 치료가 필요하다. 눈꺼풀염증은 막힌 마이봄샘을 짜내는 치료와 함께 온찜질 및 항생제가 주된 치료 방법이지만, 최근에는 레이저(IPL)가 최신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의 안과의사 롤란드 토요(Rolando Toyos)는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IPL(Intense Pulsed Light) 레이저 치료를 안구건조증의 눈꺼풀염증 치료에 적용한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시켜 해외에서는 널리 사용 중이며, 최근 국내에서도 안구건조증 치료에 IPL 레이저시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IPL 레이저 치료는 눈꺼풀 주위의 피부에 시행한 레이저에 의한 열이 마이봄샘의 기름 찌꺼기를 녹여 정상적인 기름이 잘 분비되도록 하고, 동시에 마이봄샘 주변의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염증 물질의 분비를 감소시켜 눈꺼풀염증을 치료하여 궁극적으로 눈물층을 안정화시킨다.

특히 부산 이안과는 안약 치료로 호전이 없는 만성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아쿠아셀 IPL 레이저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 중이다. 

IPL 레이저 치료는 1회 시술로 효과가 있지만, 만성 안구건조증 환자의 치료에서는 3주 간격으로 4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며, 시술 시간은 1회에 5분 가량 소요된다. 환자의 동반된 증상에 따라 안구마사지 및 온찜질 치료와 눈꺼풀위생관리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여 환자의 눈 상태에 따른 맞춤 안구건조증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백내장 수술 후 지속되는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의 불편감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도 아쿠아셀 IPL 레이저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부산 이안과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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