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윤한의원 의료진>

“그냥 이유 없이 우울하고 펑펑 눈물이 나요. 젖몸살도 생기고 유두통증까지 심해 젖 물리기도 고통스러워요. 아이도 원망스럽고 모든 게 싫어요.” 이제 막 출산한 초보 엄마가 진료실에서 쏟아내는 말이다. 산후 우울증을 겪던 산모가 신생아를 죽음으로 내몬 사건이 생길 정도로 최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산후 우울증,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치료하고 몇 달이 지난 지금 아이도 예쁘고 밥도 잘 먹는다며 “산후우울증 남들 다한다고 그냥 넘길 것도 다 지나간다고 무시할 게 아니네요. 저처럼 오래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해요.”하고 웃으며 인사말을 남긴다.

산후에 우울감을 느끼는 것은 출산 후 여성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산후우울증은 운 나쁘게 걸리는 질병이 아니라 육체적•심리적으로 피로한 상태에서 홀로 고립된 듯한 외로움으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다. 이 시기의 산모는 호르몬 변화와 함께 산후통증이나 부종 체중 증가와 같은 신체적 불편감과 피로, 양육에 대한 불안감을 쉽게 느낀다. 산모가 육아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일시적인 산후우울감은 85%의 산모들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대개 분만 후 며칠 내에 시작되어 2주 정도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문제를 초래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그러나 산후우울감이 좀 더 심해지는 경우 산후우울증이 나타난다. 산후우울증은 전체 산모의 약 10~20%에서 발병하는데 대개 출산 4주 전후로 시작되지만 간혹 몇 개월이 지난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산후우울감 보다 증상이 심하며 일상생활에 방해할 초래하고 산모 자신은 물론 아기의 발달과 정서적 안정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된다.

출산 후 산후풍과 같은 신체적 불편이 있을 경우 우울증이 생기기 쉽다. 아픈 증상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진단과 치료를 받아 우선 아픈 몸이 회복되어야만 우울증도 개선될 수 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힘든 시기를 겪는 산모의 건강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다. 방치하면 산모의 몸은 물론 아기도 스트레스를 받아 성장과 정서적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치료를 미루는 것은 좋지 않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릴렉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의 인대가 느슨해져 산후에 허리와 골반이 쑤시며 요통과 골반통이 생긴다. 특히 임신 중 만삭이 가까이 오며 배가 앞으로 나오면서 척추가 휘는 것도 산후통증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된다. 산모는 인대가 느슨해진 상태에서 몸을 굽히고 펼 때 허리에 부담이 많다.

최근에는 우리의 주거생활이 많이 달라져 입식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직 아기를 돌보는 데 있어서는 바닥에서 눕히고 돌보는 좌식생활이 흔하다. 이때 산모는 최대한 쪼그려 앉아 아기를 바닥에서부터 들어 올리고 눕히는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산모의 인대나 힘줄 같은 구조물이 아직 강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동작이 반복되며 산후 관절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산후에 갑상선 이상이나 실내에 국한되는 활동량의 저하로 산후 비만, 체중증가가 심해지면 산후 관절통증이 더욱 악화되므로 출산 이전의 체중으로 리턴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산후 다이어트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자존감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산모를 가만히 누워 있게 하는 것만이 최선의 안정이 아니다. 산모에게 있어 가장 큰 부담은 낯선 생활의 변화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육아에 대한 두려움이다. 가족들은 산모가 겪게 되는 여러 과정들이 이런 부정적인 감정과 결부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윤한의원 의료진은 전통적인 산후조리의 장점을 살려 관절과 인대를 강화하는 산후한약과 온열요법, 침구치료를 통해 통증을 호전시킨다. 시리고 저리는 등 약해지고 정체된 기혈의 순환을 회복하고 기혈을 보충하여 한방치료를 통해 산모의 기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시큰거리고 아픈 관절, 산후풍 산후부종 치료, 산후우울감 회복, 산후다이어트, 사회로의 복귀 등을 고려해 산후조리 리턴프로그램으로 치료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산후조리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리턴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원하는 산모가 효율적으로 출산 전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성한방네트워크 자윤한의원에서는 국민행복카드, 고운맘카드를 통해 산후조리는 물론 계류유산, 습관성 유산과 같은 유산 후 조리와 고령임신, 불임(난임)이나 생리불순, 조기 폐경, 갱년기 등에 한방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노원, 대전, 부천부평, 삼성잠실, 서초반포, 인천송도, 수원, 창원, 천안아산 등 전국 18개지점에서 많은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 자윤한의원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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