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천 경희보궁한의원 이병훈 원장>

생리는 자궁건강 상태의 신호등의 역할을 하며, 임신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생리통이 극심하거나 생리과다,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여성전문 한의원과 병원 등 의료기관을 찾아 자궁건강에 대해 진단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리이상 증상을 방치할 경우 난임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생리통과 같은 생리이상 증상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다낭성난소증후군, 질염 등의 여성 자궁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하다. 생리 주기가 돌아올 때가 되면 극심한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과다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때 자신의 생리통이 너무 심하다고 느끼거나 갑자기 심해진 경우, 혹은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을 경우 간과하지 말고 전문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어린 10대나 20대라고 해서 안전한 것이 아니다. 어린 나이일수록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체 말고 엄마와 여자형제 등에게 얘기를 꺼내 함께 병의원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변의 시선이 의식되어 방치하게 되면 병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생리통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약 47% 증가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여성의 건강 지도 또한 계속 변화하고 있다. 아직까진 20대 환자의 비율이 높지만 30대 이상으로 갈수록 생리통을 일으키는 구체적인 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생리통이 발생했을 때, 진통제와 피임약 등의 자가진단 사용은 자궁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생리통과 관련된 잘못된 의학상식이나 주변 사람의 말에 의존해 잘못된 처방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성전문 한의원이나 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받아야 한다.

여성의 생리는 자궁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생리통이 심할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병의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궁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신체 면역력 저하와 함께 자궁 면역력도 저하될 수 있다. 때문에 하복부에 충분히 보온을 해주는 생활습관과 철저한 위생관리가 생리통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위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건강에 초점을 맞추어 자궁건강을 건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생리와 관련해 많은 말이 나오지만, 전문의의 정확한 처방이 아닌 이상은 자궁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의학상식을 지양하고 전문 의료기관의 처방에 따라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에 대해 대처해야 한다. 

/ 부천 경희보궁한의원 원장 이병훈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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