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칼럼] 생리통, 방치하지 말고 한의원에서 적극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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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칼럼] 생리통, 방치하지 말고 한의원에서 적극 치료해야
  • 이영은 기자
  • 승인 2018.04.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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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 자윤한의원 김동민 원장>

“생리 시작하기 전 일주일 동안 아프고, 생리하면서 일주일 동안 아파요”, “한 달의 절반은 생리통 하느라 힘들고, 나머지 절반은 생리통 할 까 걱정하느라 힘들어요”, “처음엔 진통제 1~2알로 견뎠는데, 이젠 진통제도 소용없어요”,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불임이 될까 걱정이에요” 대구시 수성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 모씨(28세, 여)의 말이다.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 치약 샴푸 화장품 등에서 나오는 각종 환경호르몬, 사회생활에서 오는 각종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많다. 아랫배에서 살짝 불쾌한 느낌이 나는 가벼운 생리통에서 진통제를 먹어도 잡히지 않아서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한 생리통까지 다양하다.

건강한 여성이라도 한두 번은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리통이 있을 때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충분히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진통제를 먹어야 할 정도의 심한 생리통이라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난소낭종 등 자궁관련 질환이 있는 2차성생리통도 있고, 산부인과에서 검사해도 이유가 없이 발생하는 1차성생리통도 있다. 1차성생리통이나 2차성생리통이나 원인유무와 원인질환에는 차이가 있지만 생활의 불편함은 마찬가지이며, 난임이나 불임의 위험성 또한 피할 수 없다.

한의원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노폐물이나 비정상체액을 뜻하는 어혈(瘀血)이나 담음(痰飮), 혹은 주로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칠정(七情) 등의 원인을 파악하여 당귀나 천궁 향부자 등 여성건강에 좋은 한약으로 치료한다.

난임, 불임, 생리통, 자궁근종등 여성질환을 주로 다루는 여성한의원에서 많이 쓰는 당귀는 조혈세포증식에 관한 논문, 산화질소(NO) 프로스타글란딘(Prostglandin)등의 생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 등 약리작용이 이미 과학적으로 여럿 증명된 바 있다.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생리통이나, 진통제로도 잡히지 않는 생리통은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 대구 자윤한의원 김동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