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바른마디병원이 11일 성남 위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바로 알기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바른마디병원 뇌신경센터 우연선 원장 진행으로 ‘100세 시대 뇌 건강 – 건망증, 치매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및 예방법 등을 전해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년층 10명 중 1명은 치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70만 명이 치매 환자다. 평균적으로 5세가 증가하면 치매 환자 역시 2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노년층이라면 경각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질환에 속한다.

평소 건망증이 있다면 더욱 꼼꼼히 신경 써야 한다. 건망증의 의학적인 정의는 경도 인지장애로 65세 이상 노인의 10명 중 3명이 이에 해당한다. 경도 인지장애 환자 중 10~15%가 치매로 진행되고 6년 만에 약 80%가 치매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미리 발견하면 치매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강연에서는 참석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자가진단 설문지를 제공해 심도 깊은 상담 필요성에 대해 피력하기도 했다. 병원 측은 누구나 쉽게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인 만큼, 참석한 어르신들 역시 주의 깊게 강연을 경청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우연선 원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치매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치매에 대해 바로 알고 정기적인 검진이나 생활습관 관리 등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른마디병원은 매달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실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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