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윤한의원 창원점 양준모 원장>

유산(流産, Abortion)은 인공유산이 아니더라도 임신 중 20%이상이 겪을 수 있다. 유산은 임신이 중단되는 것을 말하며, 반복될수록 다음 임신이 어려워진다. 이런 이유로 특히 임신을 간절히 원하는 부부들은 절박유산과 같은 상황에서 한방치료를 통해 미리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유산 중 완전유산은 태반과 그 외 잔류물이 자궁에 남지 않고 모두 배출되는 것으로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소파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계류유산은 자궁입구가 닫혀있는 상태의 유산을 말하며 당장 자연배출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하며, 많은 경우 바로 소파수술을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소파수술은 감염, 천공, 유착 등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반복적인 소파수술은 임신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계류유산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응고장애가 시작되므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으나 대부분의 계류유산은 자연 배출되며, 심한 응고장애는 임신 1삼 분기 후에 태아가 사망하면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통상 2주간은 기대요법이라하여 지켜볼 수 있으며, 자연배출이 되지 않을 경우 약물, 소파수술 등을 고려하게 된다.

따라서 계류유산 초기에는 바로 소파수술을 들어가기 보다는 구모단(救母丹), 탈화전(脫花煎), 평위산(平胃散) 등과 같이 사태불하(死胎不下)에 쓰이는 한약을 적절히 사용하면 자연배출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령 임신과 난임 유병률이 급증하는 오늘날, 반복된 유산에 의한 소파술은 자궁내막의 두께를 감소시키고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난임,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 유산 후에는 침습적인 처치를 줄이고, 유산후보약을 통하여 조리를 신경 써서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 자윤한의원 창원점 양준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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