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오는 27일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혁신운동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타 지자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용서 시장을 비롯한 시 산하 6급이상 전직원과 혁신전문가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혁신운동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행사를 1ㆍ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정부혁신관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광운대 이홍 교수를 초빙해 혁신관련 특강을 실시하고 수원시 소재 알파켐 조규오 대표를 초청해 민간기업의 경영혁신사례 발표로 진행한다.

특히 시는 1부에서 지난 1일부터 연습해온 혁신선도팀원 5명의 ‘혁신의 저항극복’이라는 혁신단막극을 시연, 행정혁신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부는 김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수원시혁신운동 추진방향과 비전’ 이라는 이중화 총무과장의 혁신발표 후 혁신경진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혁신사례 발표는 8개팀이 참여하고, 각 팀당 제한시간 5분을 주는 등 35분간 치뤄진다.

이어 혁신선도팀 행정7급 기획예산과 박익종씨가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혁신선도팀 활동사례를 발표한다.

시는 이와 함께 혁신경진대회와 관련 27일부터 29일까지 시청 1층현관 중앙홀에서 혁신관련 간행물 및 PS포스터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 이중화 총무과장은 “이번 혁신경진대회는 전국 기초단체 중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혁신담당 이병덕 계장은 “행정혁신이 일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에 경진대회 등을 통해 혁신운동을 배가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원시 행정혁신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심사위원은 6명으로 광운대학교 이홍 교수(정부혁신관리위원), 한경대학교 이원희 교수, 경기대학교 홍봉규 교수(수원시 정책자문위원), 김포대 최상균 교수(수원시 정책자문위원), 수원시의회 이상진 시의원(자치기획위원), 삼성전자 사무인프라혁신부 허중강 부장 등이다.

< 다음은 이번 경진대회에 발표되는 혁신사례 >

 

1. 104만 시민을 위한 유비쿼터스 ‘U-Happy’프로젝트 구축(정보통신과 6급 장수석)

2. 광교 자연낙수를 이용한 물테마 공원조성(녹지공원과 5급 이용호)

3. 전국 최초 환경기초시설내 체육공원 조성(하수관리과 6급 이영인)

4. 중고차량 과표산정 전산화 시스템 구축(차량등록사업소 7급 김영의)

5. 맑고 깨끗한 하수처리를 위한 작업환경 개선(환경사업소 7급 김덕녕)

6. 빈곤아동 1학원1아동 무료수강 HE(Happy Education)-Start교육 나눔운동(권선구청 7급 최미옥)

7. 수원시 삼성종합민원센터 운영(영통구청 6급 김재섭)

8. 인터넷이 열리는 공원조성(영통구청 9급 공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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