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송도 플러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유동석 원장>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이 왔다. 매년 이맘 때면 봄을 알리는 꽃과 나무를 찾아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이렇게 등산을 할 때 무릎관절 무리로 인하여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높은 산을 오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는데, 이것이 곧 무릎의 관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나 겨울 동안 많이 위축되어 있는 무릎관절의 근육이나 인대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될 경우 급작스런 인대파열이나 관절의 손상도 야기할 수 있기도 하다. 그래서 등산을 하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허리에 손을 얹고 왼발을 앞으로 뻗은 후에 발꿈치로 바닥을 짚은 뒤 잠시 있다가 발가락으로 바닥을 짚는 것을 3~4회 반복해 준다. 그리고 발목을 돌려준다.

두 손으로 무릎을 짚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방법으로 무릎을 돌려주고 허리도 함께 돌려주면, 등산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릎에 통증이 온다면 반드시 관련 분야의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은 사람이 생활을 함에 있어 무척이나 중요한 신체부위이다, 많은 활동을 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약해질 수 있기에 평소에 잘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방치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대처만이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고 조기에 바로 잡을 수 있다.

최근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 무릎에 관련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비단 등산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만 이야기할 수는 없다. 이 외에도 외상이나 축구와 같은 운동들도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전혀 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 따라서 사전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고, 이상증세가 느껴진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 송도 플러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유동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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