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페이스북 캡쳐.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가 8일 경기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원비행장 이전 후 200만 미래도시 수원의 밑그림을 그릴 적임자가 정미경"이라며 수원시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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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정미경 후보는 이날 "수원비행장의 처음 시작을 정미경이 했으니 마지막까지 정미경이 하고 그 미래 밑그림을 그려라, 사실 저는 이번 선거를 저에게 주신 하늘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밑그림을 그릴 적임자, 미래를 그릴 적임자, 정미경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원 군공항 관련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서수원 주민들께서 수원비행장 문제를 많은 사람들이 부르짖었지만 한 사람도 못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것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사람이 바뀌니까 이렇게 우리 지역 발전이 되겠구나' 하고 저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셨고 사랑도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왜냐하면 과거 제 지역구가 반토막이 나면서 제가 선거에 떨어졌는데 그리고 나서 수원비행장은 정미경이 떠난 이후 한치 앞도 나가지 못했다는 평가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저 정미경을 다시 세워주시면 원래 시작한 사람을 세워주신다면 이런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는 겁니다. 핵심은 사람입니다. 누가 하느냐 그게 핵심입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미경 후보는 염태영 시장의 염씨일가 땅에 관한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후보는 "염시장은 본인과 본인 종중땅 17000평 근처에 개발계획을 세웠습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를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공천을 하는 것을 보면 어느 당이나 권력이 집중되면 오만해진다, 그리고 시민들을 국민들을 무시하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을 무시하는 공천, 저는 이번에 시민들께서 심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래 시정을 맡다보면 수원시민이 원하는 것은 잘 안하고 수원시장이 원하는 것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시민들께서 '시장이 되면 다 똑 같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이 중요한 겁니다"라며 "염태영 수원시장도 청렴을 강조했는데요, 지금 결국 도덕성 문제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수원시장을 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 후보는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이번에 수원을 바꾸어야 합니다. 지금 세상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수원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수원을 바꾸려면 첫 번째 수원시장을 바꿔야 합니다. 정미경으로 바꿔주시면 정말 시민이 원하는 시장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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