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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성인 절반가량이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한다. 3대 원인으로는 경제적 어려움, 이별과 실연, 공허함과 소외감 등이 꼽혔는데 대한민국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아본 공식 환자가 무려 60만 명에 달한다. 국민 100명당 1명 꼴인데,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강한 한국의 정서상 치료를 포기하거나 방치하는 숫자까지 합치면 그 비중은 훨씬 높아진다.

여성의 경우 폐경이라는 신체적 변화를 겪기에 비교적 우울증에 대한 자각과 가족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나 남성 우울증은 그렇지 못하다. 똑같이 남성갱년기를 겪고 오히려 여성보다 남성 갱년기 증상을 느끼는 연령대가 더 낮아지는 추세임에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거나 인내와 희생을 암묵적으로 강요받는 대한민국 남성성에 대한 정서 때문에 가족들은 물론이고 본인 또한 자각하지 못하고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남성갱년기는 남성호르몬 분비 저하로 인해 나타나는 일종의 증후군인데 육체적 증상은 근육량 저하, 비만, 골밀도 감소 등이 나타나지만 발기력 저하, 성욕감퇴, 만성피로, 짜증, 우울감, 무기력증, 자신감 부족 등 정신적 증상이 함께 동반된다.

남성갱년기의 관리는 식단을 바꾸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등의 생활방식의 변화를 주면 도움이 된다. 남성갱년기에 좋은 음식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데 아연 함유량이 많은 굴은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채소류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테스토스테론 주입을 통한 치료법을 찾아도 되는데 주사, 젤, 캡슐, 패치 등의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외부주입이 지속되면 오히려 체내 자체생성 능력이 떨어지고 부작용 등의 우려와 지속적인 비용 증가의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외부적 약물 주입보다 즉시성은 떨어지나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없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천연성분 섭취를 통해 남성 갱년기 관리가 확산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 성분이 세렌조(Serenzo)이다.

남성갱년기의 심리적 문제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일찍부터 발달했던 해외의 경우 ‘세렌조’ 등을 이용한 남성갱년기 심리적 개선 요법이 발달했는데 오렌지 추출 성분의 하나인 세렌조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 감소와 억제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부정적이거나 무기력한 심리상태를 긍정적이고 의욕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아로마테라피 요법에서부터 직접적인 섭취 요법까지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성분이다.

여성갱년기 제품에 먼저 사용되던 세렌조는 남성갱년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며 남성제품들에도 쓰이고 있는데 기존 해외제품 뿐만 아니라 국내제품으로도 세렌조를 이용한 남성건강식품 등이 출시되어 있다.

노화와 남성갱년기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겠지만 이처럼 생활방식의 변화와 음식과 영양섭취 등을 통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마음속으로만 앓고 있는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의 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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