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


해외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오면 그동안 타지 생활로 미뤄두었던 일정들을 해결하고는 한다. 이 중 피부과 치료는 거의 필수라고 할 정도로 많이 찾는다. 외국에서의 생활이 피부질환을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낯선 환경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피부 질환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비싼 의료비 제도 때문에 피부 치료 대신 간단한 약 처방 등으로만 치료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가 어렵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유학생들의 대표적 피부 고민은 여드름이다. 잘못된 치료나 관리로 붉은 자국이 남거나 여드름 흉터가 남아 고민인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유학생과 대학생이 짧은 방학 기간 집중치료로 만족할 만한 개선 효과를 보는 시술치료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자주 치료받을 수 없는 유학생의 경우 단순히 피부 표면만을 짜내는 치료를 진행하면 다시 재발하여 여드름과 여드름흉터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염증성 여드름이거나 여드름 재발방지가 목적이라면 복합레이저시술이 적합하다.

여드름 치료를 해도 외국으로 돌아가 다시 재발하거나 심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유학생들의 여드름 치료는 현재 발생한 여드름뿐 아니라 여드름 재발을 최소화하여 오랜 기간 자가 관리를 쉽게 하는데 초점을 두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여드름균을 살균하고 여드름의 붉은 기를 감소시키는 데는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스케일링’치료는 염증성 여드름을 압출하고 과다 분비된 피지와 노폐물로 막혀있는 모공을 열고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스무스 빔 레이저’는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샘을 축소, 피지분비가 조절되어 여드름을 감소하고 여드름 재발을 감소시킨다. 상태에 따라 이러한 복합 레이저 치료 프로그램을 시술하면 여드름 발생의 3대 원인인 여드름 균, 염증, 피지를 감소시켜 여드름과 여드름 붉은 자국이 개선되고 오랜 기간 여드름이 재발하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다.

깊은 여드름흉터가 고민이라면? 흉터 부위만 콕 집어 시술하는 시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여드름은 생기면 사라지지만 깊은 여드름흉터는 피부 속 깊이 세포가 손상되어 있는 상태로 자연적으로는 개선이 되기 어려워 한 두 번의 레이저 치료로는 체감 치료효과가 적다.

자주 시술 받기 어려운 유학생의 경우 깊은 여드름 흉터에 ‘비봉합 펀치(Punch elevation)’나 ‘서브시전(subcision, 진피하 절제술)’같은 시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비봉합 펀치’는 여드름 크기에 맞는 전용 펀치를 사용 해 흉터 하부를 찍어 정상피부 높이만큼 맞춰 끌어 올려 고정하는 시술방법이다. 이는 특수 피부접착제를 사용하여 한 번에 시술할 수 있는 흉터의 개수가 많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서브시전 역시 깊이 흉터 밑 섬유화 조직을 의료용 바늘로 잘게 잘라 끊어주는 시술방법이다.

이때 패인 공간으로부터 혈액이 차오르면서 그 혈액이 흡수되면서 콜라겐을 리모델링하고 흉터가 차오른다. 이는 흉터가 깊을수록 치료 효과가 크며 수두흉터나 수술흉터 등 함몰성 흉터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여드름흉터의 모양과 깊이에 따라 레이저치료와 병합하여 치료하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어 유학생이나 대학생 등 단기간 높은 치료효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환자가 가진 흉터의 크기와 부위를 고려해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해야 함으로 시술 전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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