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존스킨한의원 영등포점 노홍식 원장>

서울에 거주 중인 30대 주부 이경민 씨(가명)는 줄어든 머리칼에 우울감이 심해졌다. 출산 후 100일을 넘기면서 앞 쪽 머리칼이 빠지기 시작하던 게 지금은 정수리 쪽도 휑해졌기 때문이다. 평소 머리 숱이 많았던 이씨는 출산 후 일시적으로 탈모가 올 수 있다는 말에 자연히 회복될 거라 믿었다. 그러나 모유수유와 독박육아 과정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었고 결국 만성탈모 판정을 받았다.

남성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탈모가 여성들 사이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이모씨 사례와 같은 출산 후 탈모, 계절에 따른 계절성 탈모 등이 가장 흔한 데, 이를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다가 만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보편화 되면서 20~30대 여성들 사이에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야근 등 불규칙한 생활이 여성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이 소화기에 무리를 주면서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잦은 염색과 펌, 드라이, 왁스와 같은 스타일링도 탈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는 그 원인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나타난다. 유전형 탈모의 경우 모낭이 축소되면서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모낭 사이 간격이 넓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여성 탈모의 경우 일반적으로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에서 많이 발생하며 모발 수는 비슷하지만 정수리에 가까워질수록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는 경우 역시 탈모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최근들어 남성 못지 않게 여성 탈모도 증가하고 있으며 연령대도 중년에서 20~30대 젊은 층까지 그 폭이 넓어졌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탈모치료 잘하는 곳을 찾아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존스킨한의원 영등포점 노홍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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