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31일 첫 공식 선거운동 유세지역으로 파주를 선택했다. <사진= 이재명 블로그>
이재명 후보가 파주에 이어 고양시를 방문해 이재준 후보 부부와 부부동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재명 블로그>
이재명 후보가 최종환 파주시장 후보를 꼭 끌어안으며 필승을 다지고 있다. <사진= 이재명 블로그>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당 합동출정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이재명 블로그>

CBS노컷뉴스가 1일 '이재명과 염태영의 '빚더미~깃발더비' 10년 고락' 제하의 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염태영 후보를 서로 각별한 사이로 부각시키며 이재명 후보의 첫 유세지역이 수원이라고 보도했으나 '오보'로 밝혀졌다.

CBS노컷뉴스는 이날 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첫 공식 선거운동의 유세지역으로 수원을 택한데는 같은 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담겨있다는 후문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31일 이재명 후보의 첫 공식 선거운동 유세지역은 수원이 아닌 파주였다. 

이재명 후보는 파주에서 오전 10시께 첫 공식 선거운동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고양시로 이동해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쳤다. 

수원엔 오후 4시 민주당 경기도당 합동 출정식에 참석했을 뿐이다. 합동 출정식 장소를 택하는 것은 후보가 아닌 당에서 결정한 것이고 그동안 경기도 수부도시인 수원에서 계속 해왔다.

즉 이재명 후보가 선거운동 유세지역으로 택한 곳은 파주와 고양이지 수원이 아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최종환 파주시장 후보와는 얼싸안고 두손을 치켜들고 지지를 부탁했고,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와는 부부동반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염태영 후보와는 각별한 '형제애'라는 표현까지 쓰며 강조한 노컷뉴스 보도와는 달리 건조한 사진만 올렸다.

이를 두고 '적폐청산'을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땅 옆 1조2천억 개발계획 발표로 청렴 시장 이미지에서 추락한 염태영 후보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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