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코골이가 소리가 점점 커지면 수면장애호흡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에른스트 모리츠 아른트 대학교(Ernst Moritz Arndt University Greifswald) 두경부 외과 미카엘 헤르조그(Michael Herzog) 교수팀은 코골이와 수면장애호흡에 관한 연구결과를 국제 의학학술지 ‘유럽 이비인후과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골이는 수면장애호흡 환자의 주요 증상으로 발생한다. 연구팀은 코골이 증상이 있으며 수면장애호흡이 의심되는 60명의 남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골이 소리를 기록 및 분석했다. 또한 연구팀은 폐쇄성무호흡으로 인한 코골이의 주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일차 코골이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코골이 소리가 최대 강도 약 100~300Hz 사이에 분포했다"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코골이 소리가 1,000 Hz 이상까지 최고 강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골이 소리 및 빈도 분석은 어려 종류의 코골이 및 각각의 수면장애호흡을 구별하고 진단하는 유용하다"며 "코골이 소리의 음향분석으로 코골이 환자의 어려 유형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은 코골이 진단에 수면다원검사를 권고했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가 자는 동안 뇌파를 관찰할 수 있도록 머리에 센서를 부착한다. 또한 눈의 움직임, 다리움직임 등을 체크하는 근전도 센서 부착 및 호흡센서,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센서 등을 몸에 부착한 뒤, 하룻밤 동안 검사를 진행한다.

머리에 붙인 센서로는 환자의 각 수면단계를 파악하고, 자신의 수면 및 효율을 분석하게 된다. 또한 꿈을 꾸는 동안의 수면 관찰을 통해, 렘수면행동장애를 파악하게 된다.

따라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는 코골이 외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수면장애 진단이 가능하다.

신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는 각 수면클리닉 및 수면의학과마다 시설이나 장비면에서 차이가 크다"며 "하룻밤 동안 자면서 환자 검사가 진행되는 것만큼, 수면의학에 관한 충분한 교육을 받은 전문 의료진 및 수면기사 여부를 확인하고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웰빙라이프와 직결되는 수면은 건강상태와도 관련이 크다"며 "수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자신의 수면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건복지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수면무호흡증 및 기면증이 의심이 되는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보험적용 및 시행날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