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남클리어치과 황재호 원장>

치아교정장치는 치아교정 중인 이들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져 왔다. 환하게 웃을 때 부각되는 치아교정장치는 상대방이 치아교정 중임을 단박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요소다.

그러나 치아교정을 하는 본인에게 있어 이러한 점은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환하게 웃을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치아교정장치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장 2~3년에 걸쳐 이어지는 치아교정 기간 동안 장치를 하루 종일 부착한 채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커다란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치아교정장치는 메탈교정, 세라믹교정 등이 대표적이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치아교정의 단점을 해결한 '설측교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설측교정은 입 안쪽에 치아교정장치를 부착하여 심미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치아교정방법이다.

설측교정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 교정방법으로 내측교정, 시크릿교정으로도 불린다. 치아교정이 필요한데 직업 상 선택이 어려운 스튜어디스·교사 등의 경우, 교정장치가 보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경우, 돌출입이어서 치아교정장치로 인해 입이 더 튀어나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 설측교정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측교정에도 환자들의 부담감이 존재한다. 입 안쪽에 부착하기 때문에 발음할 때 혀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또한 치아교정장치가 혀를 찔러 통증 및 출혈을 나타내지는 않을지 염려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설측교정의 문제점을 극복한 전체 콤비 교정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윗니 전체는 설측교정, 아랫니 전체는 치아 표면에 순측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두 가지 방법의 결합 원리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설측 콤비교정의 장점은 적은 이물감이다. 치아교정장치가 매우 작고 얇아 이물감을 최소화한다. 또한 혀의 빠른 적응으로 발음 문제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치아교정장치 크기의 최소화로 구강 위생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환자마다 치아의 크기, 잇몸 상태, 치아 배열 상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설측 콤비교정 전 이러한 점들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수이다. 특히 설측 콤비교정은 맞춤형 치아교정 원리이기 때문에 담당 의사 주도 아래 상담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의 1:1 과정이 필수로 이루어져야 한다.

/ 강남클리어치과 황재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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