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7일 오후 시청대회의실에서 김용서 시장을 비롯한 400여명의 공직자와 혁신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혁신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27일 시청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수원시 혁신경진대회'에서 환경녹지국 하수관리과 이영인 하수시설담당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23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치뤄진 ‘수원시 혁신경진대회’에서 ‘혐오시설(하수처리장)에 대한 주민의식전환’을 발표한 환경녹지국 하수관리과 이영인 하수시설담당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맑고 깨끗한 하수처리를 위한 작업환경 개선’을 발표한 환경사업소 김덕녕 환경7급 직원이 우수상을, ‘수원시 삼성종합민원센터 운영’을 발표한 영통구청 종합민원실 김재섭 민원담당과  ‘광교 자연낙수를 이용한 물테마 공원조성’을 발표한 환경녹지국 녹지공원과 이용호 과장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1ㆍ2부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1부에서 김용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에서 제일먼저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 혁신아니겠냐”고 말문을 열었다.

김시장은 또 “혁신분야에서 앞서가는 도시로 만들어주길 바란다”며“그동안 직원들의 혁신에 대한 아낌없는 노력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혁신전문가로서 정부혁신관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광운대학교 이홍 교수의 ‘지방행정 혁신의 올바른 방향’이라는 주제로 초빙특강이 이뤄졌고, 수원지역 소재 (주)알파캠 조규오 대표이사의 알파캠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또 혁신선도팀원 5명이 직접 연기하고 연출한 ‘혁신의 저항 극복’이라는 혁신단막극을 무대에 올렸다. 단막극이 시연돼자 딱딱하던 경진대회장은 웃음바다로 변했고, 막이 내려갈 때까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 '혁신의 저항 극복'이란 제목으로 혁신선도팀이 단막극을 펼쳐 보이고 있다.
2부는 ‘수원시혁신운동 추진방향과 비전’ 이라는 이중화 총무과장의 혁신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혁신경진대회가 진행됐고 8개팀이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혁신선도팀 행정7급 기획예산과 박익종씨가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혁신선도팀 활동사례를 발표했다.

8개팀이 발표한 혁신사례는 ▲시민만족관리 시스템 구축 (정보통신과) ▲광교 자연 낙수를 이용한 물 테마 광장 조성(녹지공원과) ▲하수처리장 체육공원 조성-화산 체육공원(하수관리과) ▲전국 최초 차량 과표 산정 전산 시스템구축(차량등록사업소) ▲ 맑고 깨끗한 하수처리를 위한 환경개선사업(환경사업소) ▲빈곤아동 1학원 1아동 무료수강(권선구) ▲ 삼성전자 종합민원센터 운영(영통구) ▲인터넷이 열리는 공원 조성(영통구) 이다

   
▲ 현관 중앙홀에 전시되고 있는 혁신관련 간행물들.
이밖에 시는 혁신경진대회와 관련하여 혁신관련 간행물 및 PS포스터 등을 29일까지 시청 1층 현관 중앙홀에 전시할 계획이다.

시 이중화 총무과장은 “이번 혁신경진대회는 전국 기초단체 중에서 최초로 실시된 것”이라며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시 전직원이 변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담당 이병덕 계장은 “이번 경진대회 등을 통해 혁신운동에 전직원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행사에는 행정자치부 교육관리팀 직원, 경기도청 혁신팀 직원, 용인·안산·과천시청 직원들이 벤치마킹을 나왔고, 삼성전자 혁신팀 관계자, 대학교수 등 외부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광운대학교 이홍 교수(정부혁신관리위원), 한경대학교 이원희 교수, 경기대학교 홍봉규 교수(수원시 정책자문위원), 김포대 최상균 교수(수원시 정책자문위원), 수원시의회 이상진 시의원(자치기획위원), 허중강 부장(삼성전자 사무인프라혁신부) 등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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