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 <사진=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문화의전당 홍보대사,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이 지난 6월 30일 런던 카도간 홀에서 진행되었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지휘 핀커스 주커만) 무대에 데뷔했다.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런던 심포니와 더불어 영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들 중 하나이다. 이날 지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핀커스 주커만이 맡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2006년생)은 4세 때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한 이후 국내 수많은 콩쿠르에 입상하였다. 특히 공중파 방송 TV특종 ‘놀라운 세상’,‘영재발굴단’등의 프로그램 ‘바이올린 신동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6년 3월부터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할 활동을 해왔다.

핀커스 주커만과의 인연은 2016년 경기도문화의전당 기획 <경기실내악축제>에서 시작됐다. 고소현과 한 무대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으며, 재능을 높이 평가한 핀커스 주커만은 지속적으로 연을 이어가 런던에서 로열필과 함께 또다시 같은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고소현은 이날 로열필과의 무대에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을 협연하였으며, 앙코르로는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 중 첫 번째 곡을 선보였다. 공연을 지켜본 영국의 평론가 안토니 호그슨(Antony Hodgson)은 클래시컬소스(Classical Source)를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은 부드럽고 다채로운 톤을 가진 연주자이며, 아주 훌륭한 연주를 선보였다. 아주 까다로운 앙코르 곡에서도 눈부시고 빼어난 연주를 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이 우연한 기회에 고소현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핀커스 주커만과의 연주를 주선한 바 있다.

정재훈 사장은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의 성장을 지켜봐왔고, 재능을 이제 전 세계가 알게 되어 뿌듯하고 보람차다.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멘토로서의 소감을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은 “상상해왔던 꿈의 무대를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더 노력해서 좋은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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