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

가임기 여성 대부분이 생리통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통계청에 따르면 실제 절반이 넘는 여성이 생리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 중 20%는 극심한 통증으로 소염진통제와 피임약 등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정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질환에 대한 정보가 많이 공개되고 생리통과의 연관성이 알려졌음에도 많은 여성들이 생리통을 당연한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자궁근종은 난임의 요인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어도 요통, 복통, 골반통 등 생리통의 증상과 흡사해 방치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가임기 여성 대부분이 생리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생리통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질환으로 인해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생리불순 등의 생리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나므로 해당증상이 자신에게 나타난다면 여성전문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가볍게 여긴 생리통이 후에 난임이라는 부메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궁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2015년 약 30만6천명, 2017년 약 37만1천명으로 해마다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연령대의 환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궁근종은 근종의 위치나 크기, 개수에 따라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이나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난임과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체질진단을 통해 보궁단과 한약, 좌훈, 침치료 등의 치료방안을 제시해 자궁에 무리가 가지 않는 비침습적 치료방법으로 자궁근종 치료를 시행한다. 보다 근본적인 자궁건강의 개선과 건강한 자궁을 위한 치료로 난소기능 강화와 배란 정상화 등 자궁건강을 제자리로 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 중 자궁적출술, 근종절제술 등의 수술적요법과 하이푸시술 등의 비수술요법이 있지만,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의 치료와 함께 자궁건강의 정상화와 임신에 적합한 자궁환경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인 자궁건강의 개선과 임신준비를 병행하는 치료를 하며, 비침습적 방법으로 자궁에 열감이나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원장 조해진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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