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예방 캠페인. <사진=인천시>

유방에 발생하는 유방암은 식생활 및 생활습관의 변화와 함께 암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유방암은 40~50대 중장년층에 흔히 나타나는 질병인데,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 사이에도 그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유방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유전적인 소인 및 환경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연령 및 출산경험, 수유,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의 가족력 등으로 밝혀져 있다. 

유방의 상피세포는 여성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증식하고 분화하는데, 여성호르몬에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유방암을 겪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즉 출산 혹은 모유수유 경험이 전무하거나 빠른 초경 혹은 늦은 폐경으로 인한 오랜 기간 생리 지속 등을 겪은 여성일수록 유방암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고열량의 서구화된 식이, 과도한 음주, 비만 등도 유방암의 발생확률을 높이며 유방암 환자의 5~10%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종괴(유방에서 만져지는 덩어리)는 유방암의 증상 중 약 70%를 차지하는 흔한 증상이다. 유두분비는 유방종괴 다음으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며 유방의 통증은 유방암과 연관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외에도 유방암이 진행됨에 따라 피부의 궤양이나 함몰, 겨드랑이의 덩어리 등이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별다른 증상 없이 검진 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유방암 초기인 0기의 경우 생존률이 100%에 가까우나 4기는 20% 미만이다. 그만큼 유방암을 치료하는 데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평소에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뿐 아니라 대부분의 암종은 전이와 재발이 잦고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외과적 수술 후에도 재발이 나타나는 사례가 많으며, 암으로 인한 체력 및 면역력 저하가 동시에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이지만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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