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방송화면>

라오스 댐 사고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고립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사고가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방송 보도가 나왔다.

SBS는 26일 8시뉴스에서 SK가 처음 해명은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이었다고 알려왔다고 했다.
즉, 물이 너무 빨리 불어나서, 댐 위로 넘쳐서 쓸고 나가면서 사고가 났다. 그 시간이 만 하루도 안 걸렸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대피도 시키고 했지만 피해를 막을 수 없었다는 주장이었다.

그런데 당장 어제(25일) 같이 투자를 했던 서부발전 사장이 국회에 나가서 이 해명을 공개적으로 반박을 했다. 반박내용은 사고 나흘 전, 댐이 밑으로 내려앉기 시작했고 댐이 내려앉으니까 물이 위로 넘치면서 무너졌다고 어제 공개를 했다.

그런데 SBS는 이것도 모자라서 20일도 아니고 그거보다도 하루, 혹은 이틀 더 전에 이미 댐이 내려앉았다는 것을 SK가 파악을 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말을 안 하고 정반대의 이야기를 해왔다고 방송했다.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는 참사를 막을 수 있었는데 SK가 책임질 것이 두려워 댐이 내려 앉은것을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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