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아이디어 발굴캠프에 참연한 학생들 작업 현장

경기도와 시흥시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경기도 시흥시 마유로 376)에서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메이커톤(Make a ton) 형식의 ‘아이디어 발굴캠프’를 개최했다.

메이커톤은 만들다(mak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겨루는 대회를 말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인텔코리아가 주관한 이번 ‘아이디어 발굴캠프’에는 △봉일천고 △부천정보산업고 △세경고 △용인정보고 △갈월중 △서정중 등 경기도뿐 아니라 서울 영등포고, 부산 경성전자고 등 전국 14개 학교 26개 팀 100여명이 참가했다.

참여 학생들은 무박 2일(28시간)동안 ‘생활 속 환경 개선’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동작하는 제품을 제작했으며 현직 기술교사로 구성된 10여명의 멘토들이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도왔다.

이번 행사 참여자 가운데는 아동이 차량에 갇혔을 경우를 대비해 차내 온도가 일정 수준 올라갈 경우 스마트폰으로 이를 경고해 주고 창문을 내려주는 제품을 선보인 안산원일중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내차를 지켜조 팀’과 화장실 습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환풍기가 작동되는 스마트 환풍기를 선보인 봉일천고 학생이 주축이 된 3:1팀이 주목을 받았다.

도는 △심사위원이 뽑은 최고의 작품상(5팀) △우리들이 뽑은 최고의 작품상(5팀) △혁신적인 디자인 작품상(4팀) △창조적인 프로그램상(4팀) △열정적인 협동상(4팀) △놀라운 아이디어 작품상(4팀) 등 분야별로 의미 있는 상을 마련해 모든 팀이 수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할 수 있도록 사업화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정화 경기도 콘텐츠정책팀장은 “이번 아이디어 발굴캠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의 창의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는 기술, 제조, 콘텐츠 융·복합산업 육성 및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경기도와 시흥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다. 입주공간, 코워킹스페이스, 장비실, 교육장 등 창업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아이디어 구상부터 시제품 제작 및 판로 개척까지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전주기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ghu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 031-497-6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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