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성공적으로 DJ에 데뷔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제시가 스페셜 DJ로 출격해 남다른 끼를 발산하며 김태균과 호흡을 맞췄다.
제시는 "라디오 DJ는 처음이다. 영어로 한 적은 있는데 한국말로는 처음하니 너무 떨린다"며 "들어오기 전에 욕만 안 하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머릿속에 '욕만 안 하면 된다'가 떠오른다"고 외쳐 이목을 끌었다.
한국말이 서툰 제시는 광고 읽기에도 버거워했다.
청취자들의 사연에도 진중하게 자신의 상황에 빗대어 조언했다. "뱃속에 거지가 들은 것 같다"며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청취자의 말에 제시는 "그래도 많이 먹고 잘 먹고 운동을 하시면 된다"면서 "저는 운동 열심히 하고 먹는 것도 마음껏 먹는다"고 전했다.
뒤이어 특별히 선보인 라이브 무대에서도 제시는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듯 파워풀하게 춤을 추고 열창해 현장을 장악했다.
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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