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위치한 상촌초등학교(교장 조영숙)는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지난 10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라는 주제로 '애플데이 라디오' 이벤트를 진행했다.

'애플데이 라디오'는 평소 친구들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사과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서 학교사회복지실로 제출하면, 사과편지와 사과쿠키를 함께 친구에게 배달해주고, 교내 방송을 통해 학생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업 중 하나이다.

갑작스럽게 차가워진 날씨에 교실에서 라디오 사연을 들으며 서로에게 따뜻한 진심을 건네는 학생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애플데이 라디오'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에는 부끄럽고, 용기가 잘 나지 않아서 하지 못했던 말을 이번 기회에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침에 교실에서 우리가 직접 쓴 편지를 들을 수 있어서 신기했다"라며 이벤트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고 주관한 정은지 학교사회복지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학교폭력이 예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영숙 상촌초등학교 교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학교 문화로 더욱 확산되고 정착 되어서, 학생들이 공동체적 유대감을 느끼며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상촌초등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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