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식

1인 방송 활성화로 방송제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기도민의 방송제작 지원과 미디어교육 등을 담당할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가 내년 8월 남양주시에 문을 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광한 남양주시장,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신태섭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24일 남양주시청에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주광덕 국회의원과 최민희 청와대 정책기획위원도 함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에 필요한 부지 제공과 운영에 대한 지원을,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제작 시설과 장비,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센터의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 향후 구체적인 협의 이행방안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마련한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위탁운영하는 기관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 방송제작 지원, 장비대여 등을 하고 있다. 현재 부산과 광주 등 전국 7개 시도에 있으며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8번째 센터다.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137억원(국비 60억, 도비 28억, 시비 49억)의 예산이 투입돼 남양주시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문화공원 내 934㎡ 부지에 지상 3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8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1인방송 제작실,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 등 방송제작과 드론영상촬영이 가능한 미디어체험홀, 4차산업체험관 등이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센터가 개관되면 방송과 관련된 도민 평생교육과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운영, 소외계층을 위한 미디어교육과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4차산업체험관에서는 AI아카데미, VR, AR체험과 3D프린팅 시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방송통신 기술의 발달로 시청자가 직접 방송을 제작하고 소비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도민이 미디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탁월한 인프라와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를 1,300만 경기도민이 맘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미디어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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