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PD수첩')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5일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서를 바탕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재소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엔 김 전 차관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한 여성이 성관계를 맺는 영상이 유포, 이후 해당 영상이 김 전 차관이 윤 씨로부터 강원도의 한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는 내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피해자는 약 150페이지 가량의 피해 진술 조서를 작성했으나 경찰은 해당 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임을 식별하기 어렵다고 판단, 무혐의로 판단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MBC PD수첩에 출연해 "윤 씨에게 처음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김 전 차관을 모시라는 명령을 들었다. 따로 오피스텔을 구해줬고 아침 여섯 시부터 출근 전, 일요일 교회 끝나고 등 수시로 찾아왔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A씨는 "윤 씨가 데리고 다니는 여성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랑도 와서 그룹 성관계를 하고 나한텐 여자들끼리 하라고 했다. 김 전 차관은 다른 여성들이랑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문제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김 전 차관과 해당 영상 속 남성이 일치할 확률을 제기, 이에 검찰은 그를 재차 법의 심판대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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