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둥지탈출3')

배우 이일재 사망 소식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그동안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다. 걱정할까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던 그.

그가 5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병동에서 세상을 떠나 안타까운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이일재는 첫 투병 고백 당시 동료 박준규, 정흥채를 초대해 씁쓸한 현실에 대해 전했다.

당시 정흥채는 "농담하는 것도 아니고…깜짝 놀랐다. 술, 담배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 더 마음이 아팠다"라고 전했고, 박준규는 "아플 사람이 아니라 더 놀랐다. '병이라는 게 술, 담배를 많이 하고 난잡하게 살아서 걸리는 게 아니구나'라고 새삼 느꼈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동료들의 걱정 속에서도 그는 "무조건 살아남아 현장에서 다시 일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다졌으나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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