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속초 산불' 중 자리를 비운 김철수 속초시장이 세간의 논란을 사고 있다.

5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김철수 속초시장이 화재 15시간이 지난 후에야 모습을 드러냈음을 전했다.

하지만 속초시장 측은 "아내의 환갑을 맞아 제주도 여행 중이었다"며 "표가 없어 가장 빠른 비행기로 돌아온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8뉴스'는 "산불조심 기간에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속초시장의 대응에 불만을 토로했다.

전날(4일), 강원도 고성군의 한 야산에서 일어난 불이 강릉과 동해까지 확산, 속초시민 1만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최고 수준 3단계가 발령, 전국 모든 소방차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한 속초 시내 일부가 정전되거나 폭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아파트 도시가스가 차단되는 등 혼란이 극에 달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속초 시장이 없었다니 충격이다", "재난은 예측 불가한 것 아니냐", "타이밍이 안 좋았을 뿐" 등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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