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재 별세 (사진: MBN 뉴스)

폐암 투병 중이던 배우 이일재의 별세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일재는 5일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눈을 감았다.

지난해 12월 방송을 통해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던 이일재는 아내, 두 딸을 생각하며 병을 이겨내고자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두 달 전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던 고인은 편안한 모습으로 잠을 자듯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후에는 아내, 자식들이 자신 없이 잘 살아갈 수 있게 여러가지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 역시 이일재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3주 전 그와 통화를 했다던 박준규는 '조만간 한번 갈게요' 하고 끊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빨리 가게 될 줄은 몰랐다"며 허망한 심경을 드러냈다.

대중 역시 허망하게 떠난 고인을 위해 애도의 뜻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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