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억6천여만원을 들여 도내 86개 전 소방파견소에 인터넷망을 이용한 '소방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소방네트워크는 가정이나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에 암호화 프로그램을 깐 뒤 인터넷망을 통해 소방재난본부 및 소방서와 공문서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돼있다.

그동안 소방서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소방파견소에는 설치 및 유지비용 문제로 소방전용망이 설치되지 않아 인편을 통해 공문서를 주고 받는 등 문서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인터넷망을 이용한 소방네트워크가 구축됨에 따라 한달에 3만∼4만원의 인터넷이용료만 내고도 전용망을 깔았을 때와 같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도 소방재난본부는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같은 소방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한 용인소방서 권오덕(36) 소방교를 1계급 특진시키고 400만원의 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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