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SNS 인플루언서로 이름을 알린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의문의 정황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SBS '8뉴스'에 따르면 황하나 씨는 경찰의 진술 과정에서 지난 2015년에 이어 지난해 다시 마약을 투약하게 된 이유가 연예인 A씨의 권유 및 강제성에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황 씨는 자신이 취침한 사이 A씨가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YTN은 지난 4일 황 씨가 체포될 당시 경기도 분당 소재의 한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했던 정황을 밝혀냈고 이에 대해 김성훈 변호사는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진 않는다. 다만 정상참작의 사유로 인정될 순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선 황 씨가 A씨의 실명을 거론, 또한 체포 직전 정신과를 방문한 이유가 자신의 책임을 줄이며 본인 역시 피해자라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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